설교

주일예배
하나님과 화목하라
김재현 협동목사 | 로마서 5:10, 6:12-13 | 2023-07-15
본문 | 로마서 5:10, 6:12-13

롬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롬6:12-13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화목된 자, 둘째는 하나님과 원수된 자입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둘 중 하나에 속해 있습니다.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스스로 해 보십시오. “나는 하나님과 화목한가?” 종교란 인생이 진리와 화목하려는 노력입니다. 종교는 이 숙제를 꼭 해결해야겠다는 몸부림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헤매면 헤맬수록 진리는 멀고 두터운 장벽만을 느낍니다. 이것이 사람의 한계요, 종교의 한계입니다. 이와 달리 기독교는 유일하게 복음(福音)을 말합니다. 진리가 이 땅에 오셨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도저히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그것을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직접 공개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피조물이 창조주를 만나는 사건이요, 그분과 화목하게 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진리를 만날 수 있으며, 창조주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수 있을까요? 

1. 가망 없는 죄인임을 인정해야 합니다(눅5:32)
사람들은 ‘나는 하나님을 만난 적도 없고, 그분과 원수 맺을 행동을 한 적도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 사이의 원수 맺음은 만남과 사건(일)을 통해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죄인이 되었다는 것은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태생)의 문제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김씨 성을 갖게 된 것은 나의 행위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님같이 죄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유전과 같은 숙명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불행한 소식은 죄의 종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선한 일을 추구하려해도 늘 마음 저변에는 원치 않는 정욕과 자랑과 욕심과 음흉한 지혜가 샘솟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 안에서 끊임없이 죄의 열매를 맺도록 나를 끌고 다닙니다. 선을 행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원치 않는 죄를 행하게 하는 그것은 죄의 능력이요, 죄의 권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국 ①내 능력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으며 ②나의 행실로 구원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③스스로 거룩하게 되려는 희망마저도 교만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죄의 결과는 사망이요, 심판이니 우리는 벗어날 수 없는 영원한 저주 안에 있는 것입니다. 
롬7:19-20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엡2:8-9).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자격이나 행위를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한가지 하나님을 아는 믿음을 원하십니다(마16:16-18).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요6:29). 이것은 행위의 법이 아닌 믿음의 법입니다. 이 믿음을 의(義)로 정하시고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구원의 본질은 ①우리에게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며(엡2:8)  ②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므로 누구든지 자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엡2:9). 오직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요,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은혜요(요17:3),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의 확증입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3. 자기(옛사람)를 부인하고 새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눅9:23)
성경은 우리를 겉사람(옛사람)과 속사람(새사람)으로 나눕니다(고후4:1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눅9:2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부인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겉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생명을 속사람에게 담으셨습니다. 씨가 땅에 떨어졌을 때 껍질이 썩어야만 그 안의 생명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때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요12:24). 믿음과 동시에 우리 속에서는 싸움이 시작되는데 바로 겉사람과 속사람의 싸움입니다. 겉사람의 죽음은 속사람의 생명이 열리는 길입니다. 신앙성장의 가장 큰 숙제는 우리가 얼마나 봉사를 많이 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속에서 어떻게 바깥으로 나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옛사람이 부서진 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표현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단련하셔서 그분과 하나가 되게 하시므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 자신을 세상에 생명으로 전달하십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립시다. 제사는 물질보다 먼저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창4:4-5). 이럴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가 될 것입니다(롬12:1). 부디 성도님들 모두가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흔적이 새겨진 도구요, 세상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생명의 공급처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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