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복된 믿음, 복된 교회
김재현 협동목사 | 로마서 4:3, 갈라디아서 3:8 | 2023-06-25
본문 | 로마서 4:3, 갈라디아서 3:8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롬4:3>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갈3:8>

찬송가 28장의 가사처럼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십니다. 그 뜻은 복의 시작이요, 창조주로서 주인이시라는 의미입니다. 이 세상에는 물질, 돈, 관계, 건강, 장수 등 복의 종류가 무수히 많습니다. 이것도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지만 그분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주고 싶어 하시는 복이 따로 있습니다. 그 복은 잠깐 있다가 사라질 것이 아니요, 썩지 않으며, 영원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복은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과연 이 복이 무엇이며, 우리를 향해 그 복을 주시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나누겠습니다.


1. 아브라함을 믿음의 의로 부르셨습니다.

“내가 네게 복을 줄 테니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갈 바를 알지 못하나 순종했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그는 그 땅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 생각했지만 참 복은 언약을 따르는 믿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복은 바깥에 존재하는 그 무엇이 아닙니다. 우리 내면에 있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정하셨습니다. 말씀하시는 분과 순종하는 대상이 언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언약이 체결됐다는 것은 신뢰요 관계가 성립됐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복’은 ‘믿음’이요, ‘언약’이며, ‘관계’임을 깨닫게 됩니다(복=믿음=언약=관계). 믿음은 현상이 없더라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됩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더라도 볼 것에 대한 증거가 됩니다(히11:1~2). 


2.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구원자(복음)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눈을 열어 약속한 땅에 나타나실 미래의 한 인물을 보게 하셨습니다. 곧 메시야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언약이었습니다. ① 이 믿음을 확고히 하기까지 25년의 세월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75세에 불러서 그의 나이 100세, 아내 90세에 이삭을 낳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오실 예수님의 탄생을 예표하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② 이후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한 산에 번제로 바치는 순종을 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거침이 없었고, 아들도 순종했습니다. 뜻이 하나 된 것입니다. 이는 인류구원을 위해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뜻을 함께 이루시는 구원의 예표였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은 오실 예수를 믿었고, 미래에 있는 지금의 우리는 오신 예수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를 향한 복된 소리, 곧 아버지의 사랑이요 생명의 복음입니다.


3. 그 복음의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아브라함은 BC2,000년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고, 보았으니 곧 복음을 받은 것입니다(갈3:8). 이것은 모세의 율법보다 500년이나 먼저 이루신 언약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미 예수를 보았고, 모세는 예수께로 사람들을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믿음은 예수그리스도에게로 귀결됩니다. 그분이 주인공입니다(요5:39). 율법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은 이방인에게 전해졌으나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있다면 아브라함의 믿음과 동일한 믿음으로 인정받아 아브라함과 함께 의인이라 칭함을 받습니다. 이 믿음이 반석이며, 그 위에 세워진 각 사람의 건축된 인생이 교회인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세워진 하나님의 뜻이요 염원입니다. 


* 믿음으로 세워진 교회는 아브라함의 복을 받습니다. 복음은 율법보다 먼저 아브라함을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언약이요 은혜입니다. 이것을 믿은 아브라함의 믿음은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믿는 믿음이었으며, 교회는 이 믿음을 반석으로 삼아 세워진 성전 된 성도들입니다. 성도들은 이로써 아브라함의 권속이요 자녀가 되며 이삭과 같이 하늘을 유업으로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갈3:29). 우리 한 사람이 부름받기 위해 하나님은 오랜 세월을 기다리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구원받아 세워진 것입니다. 이제 은혜의 복음을 더 굳세게 붙듭시다. 이것이 복인 줄 알고 모인 교회로서 예배와 말씀으로 세워가며, 흩어진 교회로서 땅 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오디오 듣기

00 : 00

최근 설교

자세히보기
온라인 헌금
헌금 봉헌도 편리하게,
온라인 헌금을 안내드립니다.
오시는길
온양온천교회 위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