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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아십니까?
정병한 담임목사 | 벧전 3:7 | 2023-05-14
본문 | 벧전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미국의 부부상담가이자 목회자인 게리 채프먼(Gary Chapman)이 수없이 많은 부부의 문제와 하소연을 들어주고 갈등을 풀도록 도와주다가 발견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⓵모든 부부에게는 반드시 채워져야만 행복한 정서적 감정적 사랑의 탱크가 있다. ⓶이 탱크는 무작정 노력한다고 해서 채워지지 않는다. ⓷부부는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지니고 있다. ⓸따라서 배우자에게 맞는 ‘사랑의 언어’를 써야 사랑이 전달되며 그 탱크가 채워진다. 이것을 소개한 책이 2000만 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입니다. 오늘 말씀은 남편에게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라’고 힘주어 가르칩니다.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에서 얻은 부부뿐 아니라 모든 가족들이 꼭 알아야 할 ‘사랑의 지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인정하는 말’입니다.

  혹시 당신은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며 파괴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의 배우자가 무슨 말을 들을 때 가장 힘들어 하던가요? 어떤 말을 해 줄 때 큰 힘을 얻던가요? 그 말을 배우자에게 해주면 됩니다. 특히 ‘인정하는 말’이 사랑의 언어인 배우자에게는 그 이상 가는 보약이 없습니다. 상대방의 인격과 능력을 존중하는 마음을 부드럽고 온유하게 격려, 칭찬, 감사, 높여주는 말로 표현하십시오. 배우자가 ‘내가 사랑 받고 있구나.’ 느끼며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정하는 말을 의지를 다해 의도적으로 찾아 적어 두었다가 사용하십시오.


2.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한 어린 아이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망설이지 않고 그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사랑은 시간이에요. Love is time.’ 놀란 기자가 그 이유를 물었을 때 아이가 한 대답입니다. ‘아빠가 함께 있으면 사랑을 느끼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을 아끼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아빠들이 말합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과 노닥거릴 시간이 없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고 그럴 때 전달되는 신비의 양약입니다. 특히 ‘함께하는 시간’을 사랑의 언어로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큰 성공을 거두고서도 정작 배우자와 함께 할 줄 몰라 외롭게 벽을 쌓고 사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가 ‘함께하는 시간’인지 물어보십시오. 배우자가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헤아려 보십시오. 온전히 집중하고, 관심을 기울여 경청하십시오.


3. ‘선물’입니다.

  선물은 중요한 사랑의 상징으로서 ‘내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제 1언어가 ‘선물’인 이들은 선물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분의 배우자가 무엇을 받을 때 행복해하는지 기억해 두었다가 그것을 주십시오. 배우자의 사랑의 탱크를 채우기 위해 마음을 담은 값진 투자를 하십시오. 값비싼 물건만을 선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선물이라도 충분합니다. 주는 사람의 마음만 듬뿍 담겨 있다면 선물의 크고 작음에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사랑이 듬뿍 담긴 작은 쪽지 하나도 평생 간직하고픈 큰 선물이 됩니다.


4. ‘봉사’입니다.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남편이나 아내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야 합니다. 보통은 집안일을 아내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부하거나 일을 하는 아내일 경우, 남편이 요리를 하고, 식탁을 정리하고, 설거지를 하고, 옷장을 청소하고, 세면대에서 머리카락을 끄집어내고, 거울에 붙은 오물을 닦아내고, 쓰레기를 버리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책장의 먼지를 털어내는 등의 일에 기꺼이 나서야 합니다. 사랑의 언어가 ‘봉사’인 배우자에게는 그것만큼 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없습니다.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를 계획하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 사랑임을 잊지 마십시오. 


5 ‘스킨십’입니다. 

  스킨십이 사랑의 언어인 사람들은 말 그대로 상대방과의 신체접촉을 통해서 행복을 느낍니다. 힘들 때 누군가 손을 잡아 주거나 어깨를 한번 두드려 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힘을 얻습니다. 손으로 쓰다듬고 사랑을 듬뿍 담아 안아준다면 ‘난 혼자가 아니야.’, ‘행복하다.’란 사랑의 감정을 느낍니다. 가족치료의 어머니라고 일컬어지는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가 한 말을 유념하십시오. ‘생존을 위해서 하루 네 번의 포옹이 필요하다. 정서유지를 위해서 하루 여덟 번의 포옹이 필요하다. 성장을 위해서는 하루 12번의 포옹이 필요하다.’ 여러분은 겨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성장하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십시오. 무엇이 이런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까? 사랑 받지 못한 고아의 심정이 큰 장애물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고아가 아닙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8)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바 아버지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그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아들이십시오. 여러분의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사랑이 흘러나오게 될 것입니다(요7:3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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