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진짜 믿음으로 살아내자
곽인정 | 2023-03-13
막15:1~5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말씀의 현장
새벽이다. 대제사장, 장로들 서기관들이 산헤드린 공회에 모였다. 의제는 예님의 죄명을 정해 효과적으로 사형시킬 명분을 찾는 것이다.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준다.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 네 말이 옳도다 단언한다.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한다. 빌라도가 이상한 듯 묻는다. 변명할만도 한데 오랫동안 침묵이시다. 다시 묻는다. "아무 대답도 없느냐" 여전히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않으신다. 이일을 빌라도가 놀랍게 여긴다.
나의 반응
예수님의 죄목을 어찌나 잘 갖다 붙이는지 탄핵하는 명분이 지배적이다. 고소를 당한 그리스도의 침묵 또한 그 공간 안에 있는 사람, 특히 이 사건을 최후 심판할 빌라도의 마음을 짖누르는 듯하다. 빌라도의 고뇌가 느껴지는 현장이다. 뭐라 항변을 하면 좋겠는데...의미없는 소리들만 왁자지껄 공간을 메운다. 대제사장들의 밀고가 그럴듯하여 예수님을 죽음의 늪으로 몰아 놓는 증거가 된다. 악한 자들이 판치는 침묵하는자가 지는 것 같은 세상이다. 하나님의 법칙은 사뭇 다르다. 하나님의 오묘한 계획과 다스림속으로 예정된 시간 속으로 기록된대로 성취되어간다. 내 삶도 말로 정해지고 판단되는 것이 아닌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거룩하고 질서정연하게 빚어졌으면 좋겠다. 흉내내는건 금방 자취를 감추고 쉽게 잊혀지는가보다. 부활소망으로 거듭난 사람들의 의지는 세상속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것처럼 강력한 것 같다. 세상소리로 아버지의 음성이 들릴 때까지 머무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기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때까지 겟세마네 동산에 머물고 아니 버티고 있어야겠다. 흉내내는 것이 아닌 진짜 믿음으로 살아내야 한다.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딸아...네 믿음이 말씀 안에서 견고히 다져지기를 갈망하며 믿음의 거룩한 걸음을 걸어야 할 때이다. 딸아, 지체하지 말고 허송세월 하지 말고 썩어져가는 세상의 그림자를 쫒지 않기를 기도하거라.
주님과 동행하기
네 하나님 아버지 내 삶이 말만 무성하지 않고 한걸음이라도 믿음으로 살아내기를 원합니다. 성령으로 새롭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촘촘하게 연결되어 따라가고 반응하겠습니다.